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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책읽고 글쓰기 좀 해. 당최 이해가 안되는 사람 유형

by 폴씨의 독서 2024. 2. 2.

질문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아마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혀를 끌끌 찰 정도의 이슈였을 일화 말이다.

지난 2010년 11월 12일 G20 서울정상회의 폐막식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폐막 연설을 한 후 기자들에게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드리고 싶다"며 한국기자들에게 질문 우선권을 줬다.

하지만 한국 기자들이 질문하지 않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역도 해주겠다"며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를 바꾸려고도 했다.

결국 중국 CCTV 루이청강 기자가 손을 들어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지만 저는 중국 기자다. 제가 아시아를 대표해서 질문을 던져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저는 한국 기자에게 질문을 요청했다"고 말했지만, 루이청강 기자가 "한국 기자들에게 제가 대신 질문해도 되는지 물어보면 어떻겠냐"며 질문을 했다. [아주경제신문, 전기연기자 / 기사 내용 일부 발췌]

한국인이라면 이 상황을 접하고 낯 뜨거운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아마 그 당시 '질문'과 관련한 책들도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질문은 굉장히 중요한 핵심 요소이다. 상대방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도 천차만별이다. 좋은 질문을 하는 건 굉장히 좋은 것이다. 


그러나 내가 오늘 말하고 싶은 건 저런 게 아니다. 특별히 지칭하는 표현이 없어서 찾아봤는데, '질문무새, 프로질문러' 같은 표현들이 나왔다. 근데 이것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유형을 완벽하게 설명하진 못하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인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업무적인 이유로도 상당히 많은 단톡방을 갖고 있을 것이다. (20개 이상 추정) 아마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면 대체로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건 방마다 비슷한 사람들 부류가 있다. 



바로, 무조건 질문부터 서둘러 하는 사람들이다. 일명 무질서한 사람들...

일단 질문

 

책읽고 글쓰기
책읽고 글쓰기


솔직히 단톡방마다 운영하는 분들도 다 있고, 기본적인 대화 데이터는 다 누적되어 있다는 걸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질문부터 서둘러 한다. 


책읽고 글쓰기 : 
1) 공지사항에 있는 글을 계속 질문하는 부류



 - 운영자가 고심 고심해서 비슷한 질문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둔 글이다. 첫 입장부터 중간에 내용을 까먹은 사람들을 위해 아주 친절하게 쓰여 있다. 그러나 그냥 물어본다.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 예를 들어 인증 챌린지를 했다고 치자. 당연히 챌린지라면 그에 따른 규칙과 방법을 정리해둔 글이 있는데, 그 글을 찾아볼 노력도 없이 일단 질문한다. 그 방에 1000명이 있든 1500명이 있든. 

 


2) 업무적인 단톡방에 자료와 대화가 누적되어 있음에도 물어보는 부류 



 - 안다. 카톡으로 일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그걸 극복하면서 활용을 하고 있다. 워낙 이슈성이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라 상황에 맞는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란 말이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 발로 뛰고 그걸 활용해야 할 사람들은 저장을 안 한다. 그리고 공지한 내용을 읽지 않는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 A : 000 자료 좀 보내주세요.

   나 : (이미 3번이나 공유했는데.../ 속으로 말하면서) 000자료 보냅니다.

 - A : 0000 어떻게 하는 거죠?

   나 : (몇 번을 카톡으로 공유하고 실제로도 시연을 몇 번을 했는데....) 0000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교육은 반복이라고, 원래 다 그런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질문할 수도 있지~ 그냥 모른 채로 가는 것보다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 다 좋다. 하지만 정말 내가 안타까운 건, 최소한의 노력, 적어도 찾아보려고 하는 노력도 없이 무분별하게 요구하고 내놓으라는 그 태도다. 처음엔 그래 처음이니까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해 줄 수 있다. 근데 이게 몇 번을 반복하니까 이 사람 진짜 게으르고 노력 안 하는구나 싶어 마음의 손절이 일어나 현타가 상당하다. 



결국 오늘도 반성이긴 하다.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오늘도 이런 상황을 여러 번 봐서 정말 답답해서 어디다 쏟지 않으면 내가 혼자 성질이 나서 못 참을 거 같아 이렇게 글이라도 쓴다

 

질문에 대해서도 글을 좀 써볼까 한다. 

 

질문은 우리가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질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질문은 우리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는 데에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의사소통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매일 경험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질문은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로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효과적인 질문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의사소통을 이룰 수 있다.

 

질문은 여러 가지 종류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답형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으로, 예를 들어 "어디에서 자라셨나요?"와 같은 질문이 여기에 해당한다. 열린 질문은 상대방의 자유로운 응답을 유도하는 질문으로, 상호작용과 토론을 촉진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와 같은 질문이 열린 질문에 속한다.

 

효과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하우가 필요하다. 
첫째,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고 질문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 둘째,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질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개방형 질문을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자유로운 답변을 유도해야한다. 넷째, 경청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을 하자.


질문은 우리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지식과 통찰력을 얻고, 스스로에 대한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질문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핵심 도구이다.

의사소통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질문의 힘을 활용해 보자. 올바른 질문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 필수적인 도구이다.

 

질문을 적절히 잘 사용해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