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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초사고글쓰기, 지식의 저주, 논쟁을 원한다면 적극 활용하라

by 폴씨의 독서 2024. 2. 2.

지식의 저주, 논쟁을 원한다면 적극 활용하라



글을 쓴다는 건? 타인과 소통
글을 쓴다는 건, 결국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다. 소통은 무엇일까? 막히지 않고 잘 통하며,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는걸 말한다. 결국 내 생각과 네 생각이 잘 맞길 바라는 마음에 글 발행을 하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지식의 저주
지식의 저주

 


​물음표만 잔뜩 떠오르는 글 :혹시 내 글?



그런데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를 글들을 써놓은 경우가 있다. 대체 이건 무슨 단어지? 이 문장은 무슨 뜻이지? 이 문단의 맥락이 뭘 말하려는 거지? 하는 물음표 잔뜩 떠오르게 하는 글 말이다. 

내 글로 타인과 불통의 관계, 말싸움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 계속 어려운 말을 쓴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글을 써야 한다. 그러나 내 글을 매개로 하여금 타인과 소통하며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고 싶다면 쉽게 쉽게 쓰면 된다.

 


​지식의 저주, 논쟁을 원한다면 적극 활용하라
이 대목에서 바로 '지식의 저주'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



지식의 저주란,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지식을 다른 사람도 당연히 알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전형적인 인식의 왜곡 현상이다. 지식의 저주는 1989년 콜린 캐머러, 조지 로웬스타인, 마틴 웨버 등 3인의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라고 한다.

 

지식의 저주는 전문가들이 초보자의 시각을 잃어버리는 현상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특정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의 관점을 이해하거나 고려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너무 의존하여 초보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경시하는 경우로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많은 연구, 학습, 경험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이로 인해 전문가는 자신의 관점과 해결책에 집중하게 되고, 초보자의 시각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미 효과적인 방법과 접근법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보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나 접근법을 고려하기 어려워진다.

 

지식의 저주란, 결국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지식을 다른 사람도 당연히 알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것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의 수준에서 생각해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의 수준은 짐작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는 것을 일반인들도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소통 장애를 유발한다. 

 

지식의 저주는 초보자에게 여러 영향을 미치게 된다.

초보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나 의견이 경시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초보자가 더 이상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묵묵히 따르게 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는 자신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초보자는 자신감을 잃고 공부하는 동안 좌절할 수도 있다.

 

지식의 저주로 인해 전문가들은 초보자의 시각을 놓치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다른 개발자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혼자서만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초보자들이 개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거나 더 좋은 방법을 제안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다른 예로는 의사들의 경우 초보적인 진단 또는 처방을 경시하고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초보자들이 자신의 증상이나 필요한 치료에 대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잘못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초보자 단계에 있을 때의 중요성을 파악해야 한다. 초보자 단계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보자들의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 또한 초보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아야 많은 사람들과 고루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려면 늘 내가 무언가를 말하거나 쓰기 전에 상대방의 이해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한다. 글을 쓴 다음에는 바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세 번 정도는 다시 읽어보며 너무 어려운 단어나 표현은 없는지, 쓸데없이 전문용어를 써서 혼란을 주는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지식의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교성과 간략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정교성은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을 의미한다. 반면에, 간략성은 초보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단순하고 간결한 방법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신의 지식을 충분히 설명하면서도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

 

지식의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적절한 자기 평가를 해야 한다. 전문가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대해 적절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초보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멘토 역할을 하자. 전문가들은 초보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멘토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초보자들은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고, 더 나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지식의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실전적인 방법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실제로 초보자들과 함께 일하고 협력하며, 자신의 시각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고 실험해야 하다.

 

지식의 저주는 전문가들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다. 초보자의 시각을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행동은 실수와 오류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식의 저주에 대해 인식하고, 초보자의 시각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앞으로는 글 발행 전에 꼭 다시 살펴보자.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인지 반드시 검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