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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초 생산성, Free to focus

by 폴씨의 독서 2021. 11. 17.

1. 초 생산성, Free to focus : 집중의 세계로 나아가라

나의 현재의 모습은 지난 5년의 무수한 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봐도 될만큼 지금의 삶이란 우리가 그동안 집중했던 어떤 것들의 총합이라는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너무 많은 일을, 혼자서 하는 과정 속에서 온갖 일들에 초점을 맞추는 건 그 어떤 일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무수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정신없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토록 우리는 그렇게 정신없이 바쁘며, 모든 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요? 그러한 것들이 결국은 아무 일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정보라는 건 그 정보를 얻어가는 사람들의 주의를 뺏어간다고 합니다. 결국 정보가 풍요롭다는 건 주의력의 빈곤이라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정보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어떤 것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내기도 전에 새로운 정보들이 생산되고 또 생산됩니다.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발견해 집중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여건인 것이지요. 정보와 주의력은 그렇게 서로 반비례 관계였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대가는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요, 바로 시간과 재능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간과 재능을 낭비하는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바로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 명확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생산성이란 상당히 명쾌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고, 에너지가 충분히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고, 적게 일하며 더 많은 걸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 생산성, Free to focus
초 생산성, Free to focus

 

2. 원하는 것을 결정하라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너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려 있는 거지. 앨리스와 체셔캣의 대화입니다. 우리는 나아가야할 방향을 외부로 묻고 해답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그 답은 내 안에 있기에 그 누구도 이렇다할 명확한 답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는 끝이 안보이는 쳇바퀴 위에서 끝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지도, 알고 싶지도 않은 채로 말입니다. 

생산성을 높여서 뭘 얻으려는 걸까요? 생산성을 높이려는 이유는 무엇이고요? 어떤 목표점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아 차릴 때에야만 진정한 생산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이걸 더 쉽게, 빨리, 값싸게 할 수 있을까? 라고 묻기 보다는 내가 왜 이일을 해야 하는가? 라고 물어야 한다고 합니다. 참 주옥같은 핵심 메시지가 많은 책입니다. 이론적으로 볼때는 우리가 정말 효율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절약된 시간에 또다른 일들이 밀려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만 해도 생산성을 높이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고 계신가요? 성공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좇는 건 그 자체로 곤경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성공을 이야기하는 우리 모두는 그 의미를 다 달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요. 결정적으로 우리는 '성공'의 의미를 제대로 정의해보려는 노력을 해야할 때가 온 듯합니다. 

생산성이라는 건 우리에게 가장 원대하며 중요한 자유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생산성의 진정한 목적과 목표는 자유라는 것에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너무나 명확하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우리는 '자유'를 추구해야 합니다. '자유'로울 권리가 있기 때문이죠. 이제 비생산성에 발목이 잡혀 쳇바퀴 돌듯 숨이 가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진정한 '자유'를 위한 '초생산성'에 집중하고 몰입해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유를 4가지로 범주화하고 있습니다.

1) 집중할 자유, 2) 현재에 있을 자유, 3) 즉흥적일 자유, 4)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필자는 특히 네번째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특히 더 와닿았습니다. 너무나도 원하는 자유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유들이 상상하기에는 어렵다 생각할 수 있지만 모두 가능한 자유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청사진을 그려 보셨나요? 적어도 그 비전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게 뭐지? 얼마나 일하고 싶은거지? 몇 가지의 일을 처리해 내고 싶은거지? 얼마나 자주 저녁과 주말에 일하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까요?

3. 초 생산성, Free to focus :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라

우리 모두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어딘가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의도한 곳에 도달하는 사람은 단 몇명뿐이라고 합니다. 

몇몇에 속하고 싶은지 대다수에 속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당연히 몇몇에 속해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이제 우린 원하는 것을 결정했으니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에 앞서 지금 서 있는 곳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특별한 나침반'이 필요한데, 그 것이 바로 '자유 나침반'이라고 합니다. 이 도구는 우리가 이상한 곳으로 새지 않도록 바른 길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구조를 보면 x축은 능숙도, y축은 열정이며, 4영역은 고역 영역, 3영역은 무관심 영역, 2영역은 산만 영역, 1영역은 갈망 영역입니다. (그림 참조)

진짜 생산성은 갈망의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고, 일은 더 많이 하지만 다른 모든 일은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유 나침반은 모두의 비생산적인 활동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는 모두 각자마다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똑같아 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는 있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는 건 '누군가를 무조건적으로 좇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자신이 되기위해 최대한의 생산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사업에도 분명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