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독서 이야기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초사고글쓰기 자청

by 폴씨의 독서 2024. 2. 2.

희한한 일이다. 어제까지는 분명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걸 강력히 느끼고 매일매일 실천해 보자고 다짐했건만, 네이버 로그인부터 블로그 진입 후 글쓰기 누르기까지 몇 시간이 걸렸다. 인간이란 아니 나란 사람 자체가 망각 덩어리인 것 같아 현타가 세게 왔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무거운 손가락 들어 올려 키보드를 누르고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자책하고 반성하겠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 이게 뭐야?



​이번엔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대해 배웠는데 강의를 들어도 몰라서 이번에도 3번을 반복해서 들었다. 나란 인간 책을 그렇게 읽어도 한 번에 이해하는 게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 자청은 절대 그냥 잘 된 사람이 아니다. 머릿속에 본인만의 것으로 체화한 지식들의 양도 방대하고 깊이도 상당하다는 게 느껴진다. 물론 내가 판단하고 평가할 건 아니지만 느껴지는 걸 솔직하게 말한다면 그렇다. 

일단, 내가 잘 모르는 사람과 이론이므로 에빙하우스와 망각곡선이 뭔지 찾아봤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 헤르만 에빙하우스,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독일의 심리학자다. 그는 우리가 배운 내용이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느 정도로 망각하게 되는지를 나타내는 '망각곡선'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는 '보존 곡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걸로 알려졌으나, 후대에 와서는 '망각곡선'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에빙하우스는 기억의 보존이 시간에 따른 특정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그래프로 그렸는데, 학습 직후에는 빠르게 잊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망각 속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따라서 학습과 관련한 세션을 시간차를 두어 분산시키는 간격 효과를 강조했고, 이는 장기 기억 보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이론을 정리했다.

 

망각은 정보나 경험을 잊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망각을 경험하며, 이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기억하는 것들이 모두 영원히 기억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보가 희미해지거나 사라지는 과정으로, 어떤 정보를 기억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걸리고, 그 기억이 점차적으로 약해짐을 의미한다.

 

망각곡선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억의 강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에빙하우스는 자신의 실험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내어 보여주었는데, 이 그래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을 보여준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초기에는 기억 강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그 후로는 감소 속도가 줄어드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망각곡선 그래프

 

 

망각곡선 그래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준다. 초기에는 기억이 잘 되었던 정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억의 강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지는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망각곡선 그래프의 경사도는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으며, 개인의 기억력과 관련된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연구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들이 수행되었다. 이러한 실험들은 에빙하우스의 연구 결과를 재현하거나 수정하여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많은 실험 결과가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연구를 뒷받침하며, 망각 현상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따라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여러 실험들을 통해 그 타당성이 검증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은 기억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교육 분야에서는 망각곡선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마케팅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의 기억력과 관련된 특성을 고려하여 광고나 제품 설명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처럼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억 보존에 대한 핵심 전략을 알아야 한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복습과 연습이 필요하며, 정보를 연관시키는 기억 방식이 효과적이다. 또한, 감각적 경험과 강한 감정을 함께 경험하는 것도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은 우리의 기억 현상을 이해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개념으로 작용한다. 망각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현상이며, 이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개인과 사회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재조명되고 연구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왜 독서를 재독, 3독 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간다. 한 번만 읽으면 그 순간엔 이해한 듯 느껴져도 돌아서면 다 까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청도 초사고글쓰기에서 책 읽는 것에 대해 이렇게 알려주었다. 일단 처음엔 읽으면서 인상 깊은 부분을 접어두고, 두 번째 읽을 땐 접은 부분에서 내가 어떤 게 중요해서 책을 접었는지를 찾아내서 표시를 한다. 세 번째 펼쳤을 때는 그 부분을 또다시 읽고, 네 번째에는 바로 그 책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블로그에 정리하는 것이다. 글로.



나 또한 초사고글쓰기 강의를 세 번 돌려보고, 미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글을 쓰지만 결국 내 생각을 정리하고 에빙하우스를 찾아보고 독서법에 대해 정리하면서 아, 앞으로 이렇게 계속해 나가야겠다고 체화가 돼버렸다. 자청은 천재인가. 이런 효과를 느끼길 바랐던 거 같다. 서두에 이 글을 쓰기까지 나의 과정이 너무나 어려웠다고 적어두었으나 결국은 줄줄 써 내려가는 건 나조차도 신기하다. 



어쨌든 결론,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따라 적어도 세 번 내지 네 번의 복습을 해줘라. 자청이 말한 독서법을 참고해서 한 권의 책을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적어도 세 번 읽고 네 번째에는 내 생각과 함께 정리해서 글로 남겨둬라.라는 것으로 이 글을 정리하겠다.



자청 땡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