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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정샘물의 셀프 인생 메이크업

by 폴씨의 독서 2021. 11. 24.

1.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 기적의 발견

꿈, 있으신가요? 꿈이라는 존재를 참 오랜 기간 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 설레도록 꾸었던 꿈이 어느 순간 사라져 살기위해 사는 모습의 필자를 발견하고는 참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어떠신가요? 그 설렘 가득한 꿈 간직하고 계신가요? 그런 질문들이 떠오를 때쯤 이 책,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를 만났습니다. 정샘물 원장님의 일대기가 담긴 한권의 책입니다.  그녀의 인생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스크랩북'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 내가 바라는 모습, 내가 원하는 것들을 가득 담아놓은 보물지도인 것이지요. 생각해보니 저도 올해 처음으로 비전보드를 만들었는데, 스크랩북으로 발전시켜보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도, 바로 이책입니다. 그녀는 어릴 적 친구가 없었다고 합니다. 친구와 놀 시간도 없었고, 돈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노는 대신에 혼자서 스크랩북을 만들었습니다. 멋진 사진, 내 맘에 드는 기사, 멋진 사람의 사진 들을 오리고 붙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보잘것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루한 현실이 아닌 신문과 잡지속의 정돈되고 아름다운 사진 속에 자신을 살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내가 모아놓은 이미지가 세월이 흐른 뒤, 약 10년 뒤의 내 모습이 된다" 어떠신가요? (당장 스크랩북 만들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머릿속에 선명한 그림이 없느냐 있느냐는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에 굉장한 영향을 미칩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에 대해 아주 명확하고 선명하며 또렷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그 이미지와 아주 비슷하거나 같은 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여러 책들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이야기 입니다. 이미지화 하고 반드시 구체화 하라고. 공통적으로 나온다는 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바로 실행해야겠습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2. 출발선 다지기

인생의 로드맵이 담긴 스크랩북의 모든 기준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의 인생은 내가 삽니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 이야기 적어도 한번 이상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진정한 내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나를 믿는 힘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며,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삶,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잘 살아냈는지 자신과 대화하는 삶,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길을 잃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진짜 이유는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내가 서있는 곳의 좌표를 알고 있어야 어떤 곳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경로를 제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꾸 갈피를 못잡는다면, 헤매는 기분이 든다면, 우왕좌왕하고 있다면 잠시 멈춰서서 다시금 내가 발딛고 있는 지금 이곳이 어디인지,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를 꼭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3.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 자존감 높이기

나의 한계를 정할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 문장도 자기계발서를 어느정도 읽어보신 분이라면 자주 만났을 문장입니다. 어떠세요? 내 한계를 정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왜 우리는 그토록 자신에게 한계를 짓는 걸까요? 

내가 나의 성장을 기대한다면 어떨까요? 저도 생각해보니 참 설렜습니다. 그동안 저 스스로도 한계를 많이 지어왔습니다. 저건 저사람이니까 했을꺼야, 나는 다르잖아, 나는 어려울거야 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내 자신을 너무 차갑게 대해왔다는 생각에 많이 미안했습니다. 저 문장을 얼마나 반복해 읽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읽으면 읽을 수록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자존감은 사소함에서 완성된다고 합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자존감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보입니다. 자존감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자존감, 거창한 단어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이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선 큰일이 필요한게 아니라 아주 사소한 행동으로부터도 충만하게 채워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남이 몰라줘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말할 때 굉장히 너그럽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괴롭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불편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의심하지 않고 넓은 마음으로 대한다고 합니다. 오해하면 안되는 건, 거창한 일을 이루어내야, 남들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자존감이 채워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어떤 행동을 남이 알아주거나 인정해 주지 않아도, 내가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가 나를 멋진 사람,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면 분명 무언가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내가 바로 그 증인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나의 작은 쓰임 이라고 적혀있던 부분입니다. 사소한 일로 누군가의 하루를 든든하고 활기차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쓰임을 기꺼이 받겠다고 대답했다고 했던 저자의 이야기. 

저도 저의 작은 쓰임이 어떤 것이 있을지 늘 생각해보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하신다면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