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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시작의 기술,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하여

by 폴씨의 독서 2021. 11. 26.

1. 시작의 기술 : 이 책은 좀 다른 길을 간다.

"쳇바퀴 위에서 달리는 생쥐가 된 기분 알아? 잘 살고 싶어서 죽을만큼 뛰긴 하는데 결국 뒤돌아보면 늘 제자리에 서 있는 기분." 네, 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년의 직장생활, 꽃같던 20대를 전부다 바쳐 열심히 일했고 물론 그 안에서 많은 좋은 일들도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나온 긴 여정을 돌이켜 보면 이 10년을 토대로 앞으로의 10년이 나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할때는 'Yes'보다는 'No'가 명확히 나왔던 거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자 저마다의 쳇바퀴 위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걸 인지한 사람도 있고 아직 인지하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언젠가 결국 우리 모두는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깨달음이 부디 정년 이후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시작의 기술'을 통해 저자는 굉장히 강렬한 메시지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이기도 한데, 그 간극이 아주 크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시작의 기술'을 직접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길 바라봅니다. 

"걱정할 것 없다, 그렇다고 당신이 미쳐버린 것은 아니니까. 아니, 어쩌면 우리들 모두 다같이 약간은 미쳤을지도. 어느 쪽이든, 대다수는 모두 비슷한 처지이긴 매한가지니 이제 더이상 그만 낯설어 하고 함께 앉아서 show를 즐기자."

'미치다'라는 말의 해석도 가지각색이며 그 말에 대한 감정 또한 다양합니다. 적당히좀 해~ 왜 그렇게 열심히하는거야? 라고 반문하는 경우라면 다시한 번 자신의 삶을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적당히 살아야 하는 겁니까? 왜 열심히 살지 않는 겁니까? 라고 다시 되물어 보고 싶네요. 이 세상은 미친 사람들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 미친 것 같나요? 바이든은 정치에 미친 것 같아 보이시나요? 방탄소년단은 노래에 미친 것 같지 않나요? 미쳐야 결과가 나오고 에너지가 발산되며 그 주위로 사람들은 열광하며 모여들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해서 우리 자신은 자신 스스로를 한계짓고 미치는 것은 미친 짓이야, 미칠 사람들은 따로 있어 라고 생각하고 살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들의 감정은 대부분 생각에서 나온다. 그렇게 감정이 나오고 나면 인간은 애시당초 그 감정을 처음 만들어냈던 생각들을 다시 통제해서, 그렇지 않다면 받아들였던 이야기이나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바꿔서, 감정을 확실하게 통제한다."

감정 컨트롤, 이것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아주 기초적인 작업입니다. 대부분은 감정에 휩쓸려 살죠. 사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 어떠한 감정도 내 선택이며 나는 긍정을 선택할수도 있고 부정을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밀려들어오는 것이 감정이 아닙니다. 내가 '선택'한 감정이 감정인 것입니다. 

"그동안 본인에게 '나 완전 멍청해', '항상 내가 모든 일을 다 망쳐놓치', '내 인생은 망했어' 같은 말들을 얼마나 많이도 해왔던가. 그리고 어떤 일이 생기면 '이번 일은 지금껏 나한테 일어난 일 중에 최악의 일이야'와 같이 한없이 부정적으로 말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핵심적인 이야기 입니다. 정말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자신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굳이 나를 죽이는 선택을 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 각자가 자신에게 긍정 메시지를 들려주는 것 자체로도 정말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과 같은 모든 것들을 어떻게 말하고, 사고하고, 인지하느냐가 바로 내 현실의 기초를 만든다. 당신이 살고 싶은, 원하는, 바라는 현실을 창조하라." 지금의 삶은 내 선택과 내가 하는 말, 생각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바꾸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내 삶을 스스로 창조하겠다고 다짐하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의 기술
시작의 기술

2 당신의 인생이 그토록 어렵고 복잡했던 이유

"인생에 있어 나타나는 분노는 기대로부터 나온다" 우리가 종종 서운하고 오해하고 토라지고 삐지고 속상하고 우울한 건 '기대' 때문이라고 합니다. "눈에 띄지 않게 수면 아래에 고요히 숨어 있다가 갑작스러운 사고와 같은 배신이라는 이슈와 함께 우리를 한순간에 허물어뜨리는, 추악한 기대라는 것 말이다." 기대라는 것 자체를 이렇다 저렇다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기대를 하는 것이 어떤 감정적 결과로 나타날지도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러한 기대감이 충족되지 못할 때 나를 둘러싼 감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놀라웠습니다. 

"당신의 무기력한 자세는 스스로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기대와 현실 세계 사이의 간극에서 생긴다.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스스로 느끼는 기분과 감정은 더욱 더 최악이 된다." 시작의 기술은 그 '기대' 자체가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당장 그 기대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기대를 잘라내라고, 지금 당장 그 기대들을 놓아버리라고 말이지요. "인생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온전히 인정하고 내 주위의 환경과 이슈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편이 인생에 있어 훨씬 큰 도움이 된다." 기대하는 것, 오늘부터 당장 그만두어야겠습니다.

 

시작의 기술
시작의 기술

3. 시작의 기술 :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닌 것쯤은 이제 인정할 수 있겠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기를 바란다면, 당신이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가야만 한다. 당신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밖으로 나가서 행동을 실천하고 변화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밖으로 나가서 직접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 뭔가 이상하다,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는 삶을 미뤄버리고 만다. 맞다. 우리는 기분과 감정이 내킬 때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인생은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완벽한 감정과 기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면의 세계를 완전하게 개조하고 싶다면 외부 세계에서 계속해서 행동을 해야 한다. 생각 속에 있지 말고 생각 밖으로 나오라. 삶으로 기꺼이 뛰어들어라."

정말 변화를 원하시나요? 진짜 바꾸고 싶은가요? 원하는 모습을 성취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오늘 실행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그렇지만 또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언제까지 이 쳇바퀴 안에서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결단해야 합니다. 마음먹고 움직여야 합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 좀 다르게 살아볼껄 하고 후회하기 전에 오늘을 완벽하게 살아내야할 때입니다. 

진정 바꿔내고 싶은 분들께 이 '시작의 기술'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