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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팀 페리스 강력 추천 도서

by 폴씨의 독서 2021. 11. 29.

1.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배우기

"적은 액션으로 더욱 많은 것을 이루는 원리를 아직 우리들은 삶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 사실 저의 삶만 돌아본다 하더라도 적은것으로 많은 것을 이뤄낸다는 개념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었고, 늘 많은 양의 업무를 얼마나 잘 쳐내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적은' 것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존재가 있고, 왜 적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저자의 팩폭 같은 메시지들에서 상당히 많은 충격을 받으며 사고를 깨는 과정을 겪었답니다. 저의 당시 상황을 아주 정확히 이야기 해주는 대목이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강자 위주의 인생은 직장 내에서의 또다른 치열한 생존싸움으로 변질되게 된다. 물론 그곳에는 당연히 많은 경쟁심리, 자극적인 상황, 돈이 결부되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업무를 요구, 극강의 피로감 그리고 만연해 있는 불안감과 초조감 등이 수반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에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는데 있어 크게 성공했는데, 어째서 우리들의 직장생활과 삶에서는 많이 투자해서 더 많은 것을 얻기를 끊임없이 고수하고 있는가!"라고 하는데 너무나도 저의 이야기 같아서 놀라웠습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에 보고 제목에 이끌려 집어들었는데, 읽을 수록 내 삶에 온전히 적용해내고 싶다, 이렇게 살아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피어올랐답니다. 

그리고 '인생에 큰 보상이 되어 줄 습관의 예' 라는 목록이 기재되어 있는데 처음 읽을 땐 인지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 중 제가 지금 이미 하고 있는 습관들이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뿌듯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이 책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을 사서, 혹은 빌려서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2. 적게 일하고 잘사는 인생 만들기

"일과 경제적인 것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때야 말로 어떤 것이 당신의 진짜 참다운 일인지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나타나게 된다. 이것은 어쩜 지금 당신이 경제적인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하는 일과는 전혀,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가?" 이 질문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자기 자신에게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 잘 없으실 겁니다. 저는 제가 누구인지 잊은채로 평생을 살았던 것 같아요. 어려웠던 집안 형편에 학교를 온전히 마치는데도 전전긍긍하며(경제적으로) 대학교도 겨우 진학해 어떻게하면 장학금 받아 등록금을 매꿀까, 어떤 알바로 다음달 등록금이랑 내 생활비를 해결할까? 이런 생각들을 하느라 내가 누군지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단 한번도 질문해본 적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있다 하더라도 답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이런 질문 자체는 사치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고 사명이 있다는 것과 연결이 됩니다. 다시 한 번 질문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아무런 방향도 없이, 정처없이 떠돌거나 아무런 희망없이 그냥 적당히만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안타깝게도 그러한 방식이 제일 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그게 맞을까? 그들이 자신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땐 반은 동의했지만 반은 화가 났습니다. 이 세상이, 이 사회의 분위기 자체가 '적당히'라는 키워드로 살아가고 있었기에 그게 무엇이 그리 잘못인가 했었는데, 내 삶을 돌아보는 순간,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라고 묻는 순간, 50대 이후에도 이런식이라면 어떨것 같냐고 묻는 순간, 적당히 사는 건 절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명확히 답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을 살지만 우리는 오늘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건 아닙니다. 우리는 유한한 생을 살고 유한한 체력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단지 지금 내가 건강하고 멀쩡하다고 하여 괜찮은 삶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무얼 하느냐에 따라 나의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의 삶의 윤택함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 '적당히' 사는 삶이란 나를 완전히 기만하는 삶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억지로 원하지도 않는 행동을 하는 걸 그만둬라. 지겹워도 관심 있는 척하며 잘 보여야 되거나 흥미 있는 듯 해야 하는 일들을 당장 멈춰라. 다른 이들이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하는 일은 제발 떨쳐내길 바란다." 라고 합니다. 척하는 인생은 우리의 삶을 온전히 채워주지 못합니다. 내 스스로도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단은 제 생각에 다음 내용이라고 확신합니다. "발상, 생각, 사고 자체를 대전환해보라. 즉 보상과 노력을 완벽히 분리시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에만 초점을 두고, 가장 적은 노력, 가장 적은 희생과 그리고 가장 커다란 기쁨으로 결과물을 얻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는 데에만 초집중하라. 굉장한 노력을 하지 않고도 엄청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 전심을 다해 전력하라. 효율적고 또한 편안해져라. 항상 결과를 생각하라. 그런 후에 최소한의 아주 작은 노력을 통해 그 결과물을 얻어내라."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3. 적게 일하고 잘살기

자, 이제 이 책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자기계발, 동기부여와 관련된 영상들을 보다보면 '긍정'에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그럼 부정적인 감정을 짓누르고 감추고 없애버려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도 감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해 주는데 너무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감정은 있는 그대로,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지 구석에 뭉개두거나 구겨두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신중히 생각하고 충분한 고찰을 통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활용하고, 왜 그런 감정들이 나오는지 이유를 물어봐 한다. 감정들을 마치 자신에게 반대의 의견을 내는 사람 대하듯 해보라. 그런 감정들을 묵살하고 무시하는 대신에 마주앉아 들어보고 그 감정들이 말하도록 자유로이 내버려둬서 자연스럽게 감정으로 받아들이되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면 된다."라고 합니다. 

결국 긍정의 행동으로 풀지만 그 과정 자체가 지금껏 배웠던 것과는 달라 마음에 새겨봤습니다. 일단 부정적인 감정도 나의 감정이기 때문에 편안히 그 감정을 느끼고 왜 그런 감정이 올라왔는지 이유가 뭔지를 반드시 들어보는 과정을 거친 뒤에 긍정의 행동으로 풀라는 이야기 입니다. 너무 와닿아서 정말 너무너무 공감했습니다. 

책 자체가 나의 비전인 건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누구나 꿈꿀 것이지만 누구나 이룰 수 없는 일 같이 느껴지는 '적게 일하고 잘사는 것'. 우리 모두의 비전이 되기 바라며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