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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서 이야기

파서블! 내 하루가 점점 더 소중해지는 길(이룸다이어리, 아이캔대학)

by 폴씨의 독서 2024. 2. 2.

파서블! 내 하루가 점점 더 소중해지는 길(이룸다이어리, 아이캔대학)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주말'이 얼마나 큰 함정인지. 바쁜 월요일부터 한 주를 시작해 약간 들뜨는 금요일까지는 다이어리를 빼곡하게 쓸 수밖에 없는 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느슨해지는 주말이 뿅 하고 나타나면 완전히 손놓게 된다는 걸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늘 그렇듯 많은 다이어리를 써오면서 실패의 구간은 주말을 지난 다음 주였다. 주말엔 변수가 많다는 핑계로 미리 계획도 하지 않았고, 이것저것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마음에 늘어지기만 해서 다이어리엔 손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12월에 정말 우연치 않게 만난 '이룸다이어리'를 통해 뭔가 큰 전환점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확언을 하면 안 되지만 이번엔 분명 뭔가 느낌이 다르다.) 

 

또, 처음에 굉장히 작성하기 막막했는데, 파서블을 읽고나서 실행에 옮기니 생각보다 접근하기 쉬웠다. 처음이라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색했던 것이다. 또 센스있게 책의 부록으로 다이어리 샘플을 넣어주신 덕분에 한번 연습하고 본 다이어리로 금방 옮겨탈 수 있었다. 기록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엄청난 책이었다. 그만큼 기록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고 싶어하셨던 김익한 교수님의 센스가 아니었을까. 너무 멋지시다. 

 

이룸다이어리 : 늘어지는 주말을 부여잡고


오늘도 매우 매우 늘어질 수 있었던 토요일. 실은 아침에 늦잠을 실컷 잤다. 웃긴 얘기지만 어젯밤에 계획한 늦잠이다. 그렇게 늘어지게 자고 자책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다이어리에 적었다. 그리고 오후에 내가 할 일을 계획하고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하루를 보낸 끝에 보니 참 뿌듯하다. 

그리고 정점을 찍은 이룸 줌 미팅! 김익한 교수님과 이룸 멘토님들이 준비하신 줌 미팅에 참석해서 약 2시간 동안 다이어리 쓰는 노하우도 전수받고, 교수님의 꿀 팁 강의까지 들으며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룸멘토님들은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자신이 직접 쓰고 고치며 만들어간 그들만의 소중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며 함께하는 이룸 멤버들이 기록을 통해 삶을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나도 참여하는 내내 멘토님들과 교수님의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맘속에 새기고자 귀에 콕콕 박히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정리해 보았다. 


이룸 줌 미팅 채팅과 단톡방에도 말했지만, 이미 여러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 나지만 내가 스스로 채팅을 써가며 단톡에 반응과 답장, 내 생각을 말하는 건 이룸 커뮤니티가 처음인 듯하다.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내 마음이 움직여서 하게 되는 게 나 자신이 보기에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겁다. 



"일상 기록의 가장 큰 힘은 본질을 잊지 않게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억울한 일도 인생을 통틀어 봤을 때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 그래서 기록을 하다 보면 상황에 매몰되어 놓치고 있던 본질적 가치를 깨닫는 순간이 '번쩍'하고 찾아온다. 이는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가능케 해 이후로는 의식적인 행동이 가능하다. 즉, 타인에 휘둘리며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다." - 파서블, 김익한교수, 60page


이룸다이어리
이룸다이어리




이제 곧 아이캔대학이 개강하면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 '자기 계발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자기 계발 없이 어떻게 성장이 있고 발전이 있을까 싶다. 나는 그저 누군가에게 뽐내기 위함이 아닌 진짜 나의 내적인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아이캔대학을 선택한 것이다. 


이룸다이어리 또한 수많은 다이어리 중 하나이겠으나, 쓰고 적고 고치고 다시 쓰고 내 머릿속의 수많은 생각을 내려놓는 다이어리로는 이룸다이어리가 정말 최고인 듯하다. 왜냐면 1년에 한 권을 쓰는 게 아니라 한 달에 한 권을 쓰니까. 내가 여기저기 마구마구 써도 써도 아직은 공간이 넘치니까. 그게 너무 좋다. 멘토님들과 교수님은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쓸 것이 더 넘쳐서 서브 노트를 더 쓸 지경까지 될 거라고 하시니 그것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또 다양하게 마주할 나의 감정들이 어떨지도 매우 궁금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오늘 하루 겪은 일상의 감각과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의 감각과 감정을 기록으로 세분화하고 묘사적으로 표현해서 현재성으로 드러내면 이유없이 느끼는 분노나 짜증 같은 억눌린 감정의 출처를 알게 된다. 그래서 매일 쓰는 단 한 페이지의 일상 기록만으로도 내 인생의 주관자가 될 수 있다. 나 자신을 보듬고 사랑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걸 깨달을 때 진정한 자기 돌봄이 가능하다." - 파서블, 김익한교수, 61page

이룸다이어리 : 아직도 고민이라면



아마 아직도 다이어리를 고민하거나 사두고도 긴가민가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이런저런 다이어리를 다 써보려 했던 내 입장에서, 그리고 뭔가 쓰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의 입장에서 '이룸다이어리'를 강력 추천한다! 

또, 정말 내면 깊숙이 나답게 내적 성장을 하고 싶다면 아이캔대학 어떨까. 초기 등록 특전으로 5강이 선오픈되어 들어봤는데, 정말 너무 도움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나머지 60여 개의 강의들은 어떨지. 교수님의 한평생 경험과 노하우를 다 담아주셨을 것 같아서 솔직히 너무 쉽게 그 경험을 가져오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


아이캔대학과 이룸다이어리를 선택한 건 23년 12월 내가 가장 잘한 선택이었고, 올해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정말 많이 성장해 있을 모습에 기대되고 설렌다.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잘 배워서 나도 배운 만큼 베풀어야겠다.



끝.